이세돌이 만든 전략 보드게임 3종
세계적인 바둑 기사 이세돌 九단이 바둑을 넘어 보드게임 시장에 도전했습니다.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3종의 전략 게임을 통해 보드게임 초심자부터 전략 마니아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을 선보였는데요.
이 글에서는 그레이트 킹덤, 킹스 크라운, 나인 나이츠로 구성된 ‘이세돌 보드게임 시리즈’의 전반적인 구성과 룰,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세돌 보드게임, 왜 주목할 만한가?
바둑 천재에서 전략 보드게임 디자이너로 이세돌 九단은 2016년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 바둑계에서 은퇴를 선언했지만, 그의 창의력은 게임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다양한 보드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한 후 전략성과 직관성, 리플레이성까지 고려해 직접 게임을 디자인했습니다.
룰 구성과 소프트웨어 설계도 직접 담당했다고 밝혔죠.
누구나 쉽게, 하지만 끝은 깊게 이세돌 보드게임은 공통적으로 룰이 단순하고 처음 접하는 사람도 5분 내에 이해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몇 번의 게임을 거치면 깊은 전략성과 심리전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바둑의 전략성은 그대로, 룰은 가볍게’라는 슬로건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1. 그레이트 킹덤: 숫자의 전쟁, 점령 게임
게임 구성과 기본 룰
그레이트 킹덤은 숫자 타일을 이용해 상대 진영을 점령하는 전략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바둑의 착점 개념과 빙고의 점령 방식을 섞은 듯한 느낌이죠.
각자 1~12번의 숫자 타일을 나눠 가지고
상대방의 진영 쪽으로 타일을 배치하며
숫자의 합과 조합으로 승부를 가릅니다.
전략의 핵심
숫자의 합을 얼마나 잘 분산 배치하느냐에 따라 진영의 점령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단순한 숫자 싸움 같지만 상대의 의도를 읽는 심리전이 중요합니다.
초등학생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쉬운 룰이지만 성인끼리 붙으면 머리가 지끈거릴 만큼 깊은 전략이 숨어 있어요.
2. 킹스 크라운: 가상의 왕국을 차지하라
게임 기본 개요
킹스 크라운은 장기와 바둑의 전투적 감각을 섞은 보드게임입니다.
가이스터와 유사한 포맷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각기 다른 유닛을 이용해 왕관을 차지하는 게임입니다.
상대방의 위치를 유추하면서 나의 핵심 유닛을 배치하고 적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전술적 접근이 핵심입니다.
전술적 재미의 포인트
각 유닛마다 정해진 움직임이 있고 상대방은 내 유닛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전투가 전개됩니다.
즉, 정체를 숨긴 체스 같은 느낌인데요. 정보 비대칭과 심리 싸움이 절묘하게 얽혀 있어 상황 판단력과 수읽기 실력이 중요합니다.
3. 나인 나이츠: 3×3 격자의 두뇌 대결
가장 간단하지만 가장 빠르게 치열해지는 게임
나인 나이츠는 3×3 격자판에서 진행되는 빠른 속도의 전투형 게임입니다.
빙고 보드처럼 단순한 구성이지만 두 플레이어가 나이트(기병)를 활용해 격자 내 점령을 두고 다투는 구조로 공간 운영의 전략이 핵심입니다.
룰은 간단, 압박감은 최고
룰은 정말 단순합니다.
기물을 하나씩 배치하고, 상대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령하면 됩니다.
하지만 공간이 좁기 때문에 한 수 한 수가 매우 중요하고 실수 한 번이면 바로 승부가 갈릴 수 있어요.
가볍게 시작했는데 집중하게 되고 서로 말없이 눈치만 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게 이 게임의 매력입니다.
이세돌 게임이 가진 공통적 특징
단순하지만 전략적
→ 룰은 5분이면 이해되지만, 전략은 수십 번 해봐야 보입니다.
심리전 기반
→ 대부분의 게임이 상대방의 다음 수를 예측해야 유리합니다.
빠른 전개
→ 대부분 15분 내외로 끝나기 때문에 리플레이가 편합니다.
초심자도 부담 없는 난이도
→ 어린 자녀와 함께 해도 무리 없을 정도의 룰 구조입니다.
소형 박스 구성
→ 책상 위에 올려두고도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이세돌 보드게임은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공식 출시되었으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텐바이텐 등에서도 쉽게 구매 가능합니다.
가격대는 대체로 2만원 초중반대로 부담 없는 편이며 3종을 모두 구매하면 시리즈 컬렉션 느낌도 나서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이세돌 보드게임 나도 사볼까?
이세돌 보드게임은 단순한 팬 아이템을 넘어서 전략 보드게임으로서의 완성도를 갖춘 시리즈입니다.
룰은 단순하지만 전략은 깊고 두뇌를 쓰면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의 소소한 게임 타임에 딱 알맞은 구성입니다.
바둑의 깊이를 게임으로 풀어낸 이세돌의 창의성
그 결과물을 직접 플레이하면서 경험해보세요.